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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겨울 고민 난방비 절약, 내가 해 본 4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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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겨울만 되면 난방비 고민에 부담돼요. 여름은 전기세 걱정, 겨울은 난방비 걱정.. 둘 다 편하게 쓰고 싶긴 하지만 적당하게 쓰고도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ㅠ 그래도 몇 년째 계속하고 있는 방법으로 난방비 절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있어요. 몇만 원이 줄었어요! 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체감상 줄어든 건 맞아요. 너무 소소한 팁들이라 도움이 안 될 수 있지만 일단 알려드릴게요.

 

난방비_줄이기

 

 

이론상으론 집 온도를 몇 도 이상으로 하고 방한 용품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고 하는데 그게 어떤 느낌인지 체감도 안되고 귀찮기도 하죠. 아주 작은 습관과 설정의 변화로도 충분히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실내의 환경을 조금만 바꿔보면 훈훈하게 데워지는 집 공기가 달라지거든요. 

 

 

 

단열 개선

 

제가 제일 먼저 해 본 난방비 절약 방법은 단열을 개선시키는 거였어요. 창문이나 문 틈새, 벽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바람이 난방 효율도 줄어들게 만들면서 사람도 춥다고 느끼거든요. 오래된 집일수록 찬 바람 이해하실 거에요. 문풍지를 창문과 문에 붙이는 영상들을 많이 봤는데 개인적으로 맘에 들지 않아 저는 거실과 방에 이중 암막 커튼을 설치했어요. 낮에는 햇빛이 들어오니까 열어두고 해가 지면 커튼을 쳐서 프라이버시도 보호하는 일석이조의 방법을 쓰고 있어요.

 

단열커튼

 

 

이렇게 해도 현관, 주방에서 슬며시 들어오는 찬바람은 막을 수 없더군요. 최근에는 주방에 있는 베란다 입구에 가리개를 설치했어요. 겨울철에만 쓰는거여서 못 없이 비싼 제품도 아닌 그냥 일반 천 제품이에요. 두께는 조금 있는 편이지만요. 낮에는 커튼처럼 말아두고 밤에만 내려놓고 사용 중이에요. 현관은 중문 설치가 되어 있어도 틈새가 조금씩 벌어지기에 방풍지를 구매해서 차단했어요. 

 

 

 

보일러 설정 방법

 

난방비 절약 방법에 가장 효과가 좋았던 건 아무래도 보일러를 설정하는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지역난방과 도시가스의 차이도 나지만 보일러 제조사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나서 각자 찾아보시는 게 빠를거에요. 저희는 지역난방이라 바닥이 따뜻하지 않고 공기가 훈훈해지는 느낌이라 좀 더 요금이 많이 나와요. 지역난방은 분배기에서 온수가 들어오고 나가면서 집 공기를 데우기 때문에 물이 들어오는 배관을 돌려 유량 속도를 줄일 수 있어 절약이 가능해요. 

 

보일러_온도_조절기

 

 

처음에 이 방법을 썼을 때 신랑이 엄청 뭐라했었는데 난방비 절약에 도움 되고 집 공기도 따뜻하니까 잘했다고 칭찬해 줬어요. 보일러 온도는 23도로 해두었고 밸브 각도는 15도 정도로 해두었어요. 지역난방 분배기는 보통 밸브를 내리면 열리고 밸브를 올리면 닫히는 구조이니 집마다 설정 온도와 밸브 각도는 다를 거예요. 

 

 

 

방한 용품 활용

 

지금 이 포스팅을 쓰면서도 착용하고 있는 수면양말과 같은 방한 용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아요. 거실에 온수매트 1인용을 놓고 그 위에 따뜻한 담요 하나 올려두면 저녁에 TV 볼 때 따뜻하게 있을 수 있어요. 매트 때문에 전기세 걱정하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요즘 나오는 거 에너지절약이 기본적으로 되는 제품들이라 괜찮아요. 낮에는 그냥 담요만 사용하는 편이고 저녁에 온 가족이 모였을 때 켜서 사용하고 있어요.

 

수면_양말_착용

 

 

혼자 집에 있을 때에는 수면양말은 필수로 신고 있어요. 수족냉증이라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데 신랑이 낮에 있을 때는 그냥 슬리퍼만 신고 다녀요. 개인 취향에 맞는 겨울용 슬리퍼로 저는 털이 있고 신랑은 털이 없는 실내화 사용중! 이걸 신으니까 발이 좀 더 따뜻한 느낌이라 좋고 층간소음도 절대 없어서 맘에 들어요. 옷은 그냥 티셔츠와 바지를 입고 가끔 싸늘할 때는 조끼를 걸치고 아닌 경우는 따뜻한 물 마시면서 지내요. 물은 자주 마셔줄수록 좋으니까 건강도 챙길 겸! 

 

 

 

실내 습도 조절

 

겨울엔 엄청 건조해지는거 아시죠? 공기가 건조해지면 목이 칼칼하고 더 춥게 느껴져요. 침실에서 잘 때 무조건 가습기 틀어놓고 자요. 가습기도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추천해 드리긴 어렵지만 없는 것보다는 확실히 좋아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공기가 다른 느낌! 수건을 걸어두거나 그릇에 물 담는 것도 해봤는데 소용없어서 그냥 가습기 하나 샀어요. 

 

가습기_사용_공기_습도_조절

 

 

습도 조절이 수면에도 좋아서 잠들었을 때 깨지 않고 푹 잘 수 있어요. 뉴스나 다른 포스팅에서는 습도가 40~60%쯤은 되야 한다고 하는데 한 번도 체크해 본 적은 없어요. 난방비 절약으로 찾아보고 이것저것 해본 방법이라 저희에겐 맞는 방법이지만 다른 분들에겐 어떨지 모르겠네요. 

 

집_온도_올리기

 

 

매년 난방비 절약에 대해 검색 하다가 첫겨울을 보내고 다음 겨울에 이런저런 방법으로 난방비를 체크해 보고 드디어 올해 3년째에 접어들면서 저희 집에 맞는 방법을 찾았어요. 아파트와 주택의 차이도 있을 수 있고 지역난방, 도시가스, 중앙난방 등 가정마다 다른 조건들이 많으니 어떤 게 맞는 방법이라고 확정 지을 수는 없어요. 다만 저희는 이렇게 지내고 있다는 것! 달마다 그래도 2~3만 원 정도는 적게 나왔는데 정확한 건 올 겨울을 보내면서 작년과 비교해 보고 다시 포스팅으로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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